비우는 습관가지기_세번째 :: 아끼다 똥 된다

 

작년 말 반려견 뿌꾸가 평소와 다르게 어딘가 불편해 보여서 병원에 방문했었는데 결석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행히 개복수술은 피했지만 전신마취를 하고 특수용액을 몸에 투입해서 결석을 밀어내는 시술을 받게 되었어요.

너무너무 안쓰러웠는데 결석이 재발되는 경우가 정말 많다고 합니다. 

결석에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무조건 물을 많이 마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두 번은 고생시키고 싶지 않아서 요즘은 뿌꾸 물 먹이는데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꼬멜 티백

 

어떻게 하면 물을 많이 마실까 고민하다가 강아지용 티가 있다고 해서 구매하게 된 티백입니다.

황태와 단호박, 파슬리가 들어가 있어서 물에 타 주면 강아지들이 아주 잘 먹는다고 후기가 좋았습니다.

그런데... 뿌꾸가 좋아하지 않더라고요. 강아지들도 취향이 있으니까요.

 

많이 남은 티백

 

2번을 시도했는데 정말 명확하게 싫어하는 게 느껴져서 그 뒤로 권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펫밀크를 물에 희석해서 먹이는데 잘 먹어서 그걸로 물을 많이 마시게 유도하고 있습니다.

 

유통기한 확인은 필수!

 

뿌꾸는 먹지도 않는데 유통기한이 꽤 길어서 언젠가 먹겠지 하고 보관하고 있었는데요.

아끼다 똥 된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저희 집에서는 맨날 쓰는 말입니다. 아깝다고 쟁여두다가 유통기한이 지나서 버리는 일이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저렇게 길게 느껴졌던 유통기한도 정말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당근마켓

 

이번 비우기도 역시나 당근마켓에 업데이트!!

그동안의 거래가 모두 성공적이었어서 당근마켓을 정말 애정 하게 되었습니다.

미니멀 라이프도 실천하고 재테크도 하는 당근마켓! 최근에는 예능에도 나와서 싱기방기!

여러모로 살림에 보탬이 되는 참 좋은 앱입니다. #홍보아님 #광고아님

어떤 물건들이 올라와 있나 구경도 자주 하는데 조만간 구매도 해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