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해 먹기 싫어서 또 외식을 했습니다. (이래 가지고 언제 부자 되나)
즉석떡볶이 무한리필인 두끼 홈플러스 방학점을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텅텅 빈 마트, 식당들도 한산했습니다.
덕분에 사진은 아주 편하게 찍었습니다.
테이블에 그릇과 육수가 세팅되어 있습니다.
소스 그릇, 튀김 그릇, 떡볶이 재료 그릇이 있습니다.
셀프바에서 그릇 가득 담기 시작!!
떡, 당면, 야채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보이는 것만 20가지 정도 됩니다.
저 중에 반도 못 먹은 것 같습니다. 길쭉하게 면처럼 생긴 떡이랑 어묵이 신기해서 담아봤는데 맛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건 어묵!!
저는 어묵보다도 국물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어디 가서 어묵 먹으면 국물 많이 먹어서 눈치 보거든요.
두끼는 무한리필이니 눈치 안 보고 먹어도 됩니다. 너무 좋음♥
그리고 또 한 가지 좋은 점. 튀김!!
저번에도 한번 말한 적 있는데 제가 튀김 귀신입니다.
근데 사실 바로 튀겨주는 것도 아니고 다 식어서 튀김은 그렇게 맛있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뜨끈하게 떡볶이 국물에 담가먹으면 먹을만하니까 당연히 잔뜩 담았습니다.
라면은 사리용은 따로 있고 봉지에 있는 건 그냥 냄비에 끓여서 먹을 수 있습니다.
근데 항상 떡볶이 먹다가 배불러서 한 번도 먹은 적이 없습니다.
언젠가 꼭 한번 먹어보리!!
음료도 무한리필입니다.
가격이 1인 8,900원인데 음료까지 전부 무한리필이라는 점에서 딱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떡볶이 소스 종류도 10가지도 훨씬 넘습니다. 여기서 선택 장애가 옵니다.
그 와중에 반가웠던 동대문 소스와 불닭소스.
요즘은 장을 생각해서 맵게 먹지 않으려고 노력 중인데 이 소스들을 보니 또 불타올랐습니다.
결국 붉닭 레시피 선택!
맵찔이는 도전하지 말라고 쓰여있던데...
요즘 조금 맵찔이라 소심해져서 그나마 만만해 보였던 2번 불닭 까르보에 도전했습니다.
근데 비주얼은 영 좋지가 않더라고요. 냄새는 라면 까르보 붉닭 냄새였습니다.
매워 보이지는 않았는데 실제로는 엄청 매웠습니다.
매운 것도 매운 건데 불닭맛만 엄청나고 맛이 별로였습니다.
그래서 모떡소스 조금 하고 궁중소스 조금 넣었더니 그래도 먹을만하더라고요!
레시피에는 정답이 없으니 여러 가지 도전해보세요.
신랑이 만들고 저는 촬영!
최근 다시 블로그 시작해서 신랑이 고생이 많습니다.
(블로거의 짝꿍은 참을성이 많아야 합니다.)
완성된 후에도 비주얼은 좀 별로였습니다.
어쨌든 맛있게 먹었습니다.
맵고 뜨거워서 눈물 콧물 땀 뻘뻘
고르고 만드는 건 신중하게 하느라 오래 걸렸는데 역시 먹는 건 순식간입니다.
떡볶이를 초스피드로 해치우고 볶음밥에 도전할까 했는데 치킨마요 메뉴를 발견했습니다.
예전에는 없었는데 오랜만에 갔더니 생겼더라고요.
배는 불렀지만 너무 매워서 딱이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겠지만 밥을 먹어줘야 식사를 한 것 같으니까요?!
치킨, 단무지, 김, 마요네즈, 간장소스를 넣고 비벼줬습니다.
역시나 또 하다 보니 산더미 같이 많아진 치킨들.
저도 신랑도 손이 참 큽니다.
직접 만드는 치킨마요니까 평소보다 소스도 듬뿍듬뿍 넣어줬습니다.
맛이 없을 수가 없는 맛!!!
매울 때 먹으니까 속이 중화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단무지 꼭 넣으세요 필수입니다!
개인적으로 떡볶이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가면 또 먹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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